2015년까지 2천만 달러 이상 투자, 고용효과 커

대전시는 1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독일의 항공우주업체인 에어로스페이스(MT Aerospace)사와 중국 태양광발전시스템 부품 제조사 디씨텍(DCTEC)과 합동 투자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대전 시장을 비롯해 한스 슈타이닝거(Hans Steininger) 에어로스페이스 회장, 박준성 에어로스페이스 코리아 대표이사, 동청준 디씨텍 대표이사, 김인수 디씨텍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독일의 에어로스페이스사는 올 연말까지 대덕테크노밸리에 조성된 '글로벌 R&D센터'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2015년까지 R&D센터 증설과 생산공장(1600㎡) 건립, 143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120여 명의 새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또 중국의 디씨텍은 올해 10월까지 '글로벌 R&D센터'에 연구실을 설립하고 태양광발전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절전시스템 등을 국내 관련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물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생산공장(9917㎡) 건립을 위해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두 기업이 대전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대전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된 신동, 둔곡지구를 대체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의 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1위, 유럽 4위의 우주기술기업인 OHB Technology Group의 계열사로 본사외의 해외 5개 지역에서 7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에어버스, 유로콥터, 미국의 록히드마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등 세계 유수 항공우주기업의 주 계약업체로 1971년부터 아리안발사체 개발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는 세계적 우주항공기업이다.

중국 심천시에 본사를 둔 디씨텍은 태양광시스템, 전기자동차시스템에 대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액이 두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 기업으로 최근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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