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발전과 폴리실리콘 기술 개발 등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정연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부장과 이병일 테라세미콘 연구소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정연선 부장은 26년간 PSR(특화 PVC 제품)생산팀에서 근무한 전문엔지니어로 공정 최적화, 환경개선,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선정됐다.

그는 PVC 중합시 사용되는 원료의 국산화와 사용량 최적화, 제품 함수율 개선 등으로 원가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이뤄'기후변화에 관한 UN협약'에 효율적으로 대처했다. 또 PVC제품 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청정기술을 확보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 친화기업으로서 사회적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 기술들은 상업화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끌어 올렸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병일 연구소장은 20여 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서 저온 결정화 폴리실리콘(LTPS)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 6세대 고품질 디스플레이용 TFT Back-plane 양산장비를 개발했다.

AMOLED 기판 결정화에 쓰이던 기존의 Laser결정화 방식은 고비용, 대면적화 곤란 등 단점이 있었으나 이를 개선한 Non-Laser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6세대 글라스 대면적 장비 양산화에 성공해 한국이 AMOLED시장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 높은 생산성 확보가 가능한 Batch type의 결정화 장비 개발을 통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AMOLE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일본, 대만 등 외산장비를 대체해 국산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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