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임상시험수탁기관 켐온과 5일 협약식

비임상 시험 분야 국가 대표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권명상)가 민간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기업들과 손잡고, 국가 생명공학 인프라 강화와 이를 통한 국산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KIT는 5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국산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와 국내 제약 등 바이오산업의 지원 극대화를 위해 비임상 분야 민간 전문업체인 켐온(대표이사 백철승)과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KIT는 지난 3월 또 다른 민간 비임상 CRO 기업인 바이오톡스텍과도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KIT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바이오, 제약 산업 분야 등을 지원하는 국내 비임상 시험분야 인프라 확충과 전문 연구 역량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민간과 출연연이 힘을 합해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유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KIT와 켐온은 비임상시험 국가 인프라 강화를 위해 인력양성과 기술지원, 공동 시험 진행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비임상시험 분야 인력의 공동 양성과 상호 지원 ▲관련 기술정보 교류 및 컨설팅 ▲비임상 시험 설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편 안전성약리시험, 영장류시험, 효능시험 등의 주요 시험들을 공동으로 진행해 국내외 비임상 시험 수탁과 시험서비스 수행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향후 이 분야 전문 인력의 공동 활용과 유관 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제품화 지원 등의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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