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서울, 부산 등 5개 도시서 동시열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흥미진진한 과학지식을 다양한 소재와 방법으로 알기쉽게 소개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강연내용을 살펴보면 대전 교육과학연구원(유성구 대덕대로)에서는 '전기 나비와 풍선을 따라 다니는 알루미늄 캔'이라는 제목으로 김미경 중앙초등학교 교사가 도입강연을, '멀티코어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이재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본 강연을 실시한다.

이재진 교수는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 같은 제약 조건이 없이 성능이 우수한 멀티코어(Multi Core)와 매니코어(Many Core)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현재의 동향을 살펴본다. 또 이와 같은 멀티프로세서 시스템에서 프로그래밍과 연관돼 발생하는 장애 요소인 프로그래밍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 정독도서관(종로구 북촌길)에서는 최은하 광운대학교 교수가 '플라즈마를 이용한 바이오 과학 및 의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실시한다. 최은하 교수는 플라스마에 대해 소개하고 바이오 플라스마와 병든 암세포 단백질 또는 돌연변이 세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대의 피부병, 치매, 암과 같은 난치병,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새로운 플라스마 의학기술의 패러다임에 대해 강의한다.

부산 구포도서관(북구 백양대로)에서는 신형철 한림대학교 교수가 '뇌-컴퓨터 접속 슈퍼 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뇌-컴퓨터접속 기술은 뇌와 기계(컴퓨터) 사이에 정보 교환이 일어나게 하는 융합적인 신경기술(Neuro-technology)이다.

강연에서 그는 원격에서 사람들과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있고 간단한 인간 언어를 주인에 표출할 수 있는 슈퍼 반려 강아지 개발 사례를 예로 들어 뇌-컴퓨터 접속기술에 대해 강의한다. 광주 교육과학연구원(동구 운림길)에서는 '식물생명 공학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최양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최 교수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새로운 유전자변형 생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생명공학 농산물의 식품 안전성과 환경 영향에 대한 기술과 관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 중앙도서관(중구 문화길)에서는 윤태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영원히 불구로 살아가야 하는 척수손상'이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선다.

윤태영 교수는 온몸의 감각, 운동 등의 활동을 통제하는 사령탑과 같은 존재인 척수 신경의 구조와 역할, 그리고 한 번 손상되면 치료가 어려운 척수 손상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요법, 줄기세포 이식, 신경재생을 위한 복합적 약물요법 등 다양한 연구 노력을 소개하고 척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중요성을 알아본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ciencetouch.net)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