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제주, 호남, 대경, 충청권 등 7개 광역경제권 방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가 지방 연구개발 활동의 애로·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R&D 현장을 방문한다. 국과위는 김도연 위원장과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 중 해당 지역 위원(1~3명)으로 '현장방문단'을 구성, 올해 말까지 7개 광역경제권(5+2)을 권역별로 순회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7개 광역경제권은 제주권(7월), 수도권, 동남권(8월), 호남권(9월), 대경권(10월), 충청권(11월), 강원권(12월) 등이다. 먼저 현장방문단은 6일~7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첫 방문한다. 제주도 소재 대학과 기업, R&D기관 등을 찾아가 관계자들과 지역 연구개발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주도 소재 연구현장인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외에 국과위는 지방정부의 R&D 관심 제고와 소통 강화,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김도연 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광역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는 지방과학기술정책의 주체인 16개 광역자치단체의 부시장·부지사가 참석해 지방과학기술과 R&D 관련한 정책을 건의하거나 지방의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12일 국과위에서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방 R&D 예산의 효율화 ▲지방 R&D 사업의 체계적 추진 ▲지자체 R&D 종합조정체계 구축 지원 등 지방과학기술진흥 개선방향이 주로 논의된다.

이석래 국과위 정책조정과장은 "현장방문과 광역시·도 부단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제시·건의된 의견들은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등 지방과학기술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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