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와 기술용역 협력키로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의 운영효율화 연구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과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는 29일 공사에서 '자기부상열차 운영비 예측 및 운영효율화 방안 연구' 과제에 대한 기술용역 체결식을 갖고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공사는 연구원으로부터 1억원의 연구비를 받아 향후 1년동안 자기부상열차 운영시 실제 예상되는 인건비, 유지보수비 등 비용 산출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효율화 방안을 찾아 연구원측에 제출하게 된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자기부상열차 유지보수비 및 운영비 분석 ▲자기부상열차 전력사용량 및 에너지 재활용 방안 ▲자기부상열차의 구원, 비상 등 이상 상황에 대한 대책 ▲기존 도시철도(철제차륜)와 경전철(고무 차륜)과 자기부상식 차량의 특성 비교, 소비 전력량 시험분석과 비용 비교분석을 통한 최적 운영효율화 방안 등이다.

기계연 관계자는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운영비 예측 및 비교분석 자료가 없어 마켓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결과가 도출되면 오는 2013년 인천공항의 경전철 노선을 비롯해 향후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는 운영기관과 관련기업 등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돼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재청 대전도시철도 연구개발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정확한 운영비 예측 및 비교분석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과제 성과물은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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