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글로벌화 지원펀드 7600억원 조성 박차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29일 메리어트호텔에서 '한-이스라엘 공동펀드(MaC Fund) 결성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펀드 규모는 약 350억원으로, 양국 중소기업들이 클린테크, 신재생에너지, IT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기술교류를 하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펀드 운영은 한국의 엠벤처투자(대표 홍성혁)와 이스라엘의 CBG 파트너스(대표 Doron Debbi)가 공동으로 맡게 되며, 중기청은 모태펀드를 통해 140억원을 투자했다.

중기청은 이번 공동펀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국민연금과 공동으로 중기들의 아시아 지역 지출을 돕기위해 5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수출보조를 위한 펀드(1천억원)와 아랍에미리트 투자기관과의 협력펀드(1천억원)의 조성도 추진 중이다.

한편 중기청은 이번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중소기업들의 외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모두 7600억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동선 청장은 "이번 공동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털과 외국 우수 벤처캐피털 간 실질적 협력의 첫 사례"라며 "양국 벤처기업간 첨단기술의 연계가 기대되며, 글로벌 벤처투자 선진국인 이스라엘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전수받아 국내 벤처투자 시스템을 선진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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