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주기 안전조치 및 물리적 방호 등 협력 추진키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와 핵연료주기 안전조치 및 핵확산저항성 증진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기술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연호 원자력연 원장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소재 LLNL을 방문해 기술협력을 위한 약정서에 서명했다.

약정서에서 양 기관은 안전조치(safeguards) 기술, 보안(security) 및 물리적 방호 기술, 핵연료주기의 핵확산 저항성 평가 및 증진 기술, 공정 모니터링 및 투명성(transparency) 관련 기술, 핵물질 탐지 기술, 양자광학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LLNL은 1952년 캘리포니아주립대(UC)에 의해 설립된 이래 핵안보 관련 연구를 수행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 연구기관으로, 고성능 컴퓨터 기술에서부터 첨단 레이저 기술까지 국가 안보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대량살상 무기(WMD)의 확산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 ▲생물학 무기(bio-agent) 탐지 ▲핵융합 에너지 연구 등 에너지 생산 및 이용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 등 에너지·환경 관련 연구 ▲바이오 과학 연구를 통한 유전학(인간 게놈 프로젝트) ▲우주물리학 ▲재료과학 ▲테라급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에앞서 20, 21일 이틀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아르곤국립연구소(ANL)와 아이다호주 아이다호폴스에 위치한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를 잇달아 방문해 고속로,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초고온가스로(VHTR), 선진핵연료주기 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기술 협의를 했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원자력연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INL, ANL,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샌디아국립연구소(SNL) 등 미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주진하는 등 활발히 협력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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