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진행…오전 5시 13분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숨어드는 개기월식이 16일 새벽 100분 여간 진행됐다. 세계 각지에서 포착된 개기월식 장면이 유튜브에 공개되고 있다.

 

이에앞서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달이 16일 오전 2시 23분 지구의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해 5시 13분에 지구 본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문연에 따르면 16일 새벽 2시 23분에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 속에 들어가는 반영월식이, 3시 23분에는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4시 22분부터 본격적인 개기월식이 일어나 5시 13분에는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거의 전 과정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지만, 해가 뜨는 시각이 오전 5시 10분이어서 해가 뜬 후 개기식이 최대가 되기 때문에 가장 많이 가려졌을 때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볼 수 있었던 개기 월식은 지난해인 12월 21일에 있었으며, 다음 개기 월식은 오는 12월 10일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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