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기술정보연구소와 기술이전 MOU 체결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가 세계적 수준의 시맨틱 기술을 확보, 시맨틱 기술 기반 스마트 정보 서비스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STI 정보유통본부와 중국 ISTIC 정보기술지원센터(센터장 QIAO, Xiao-dong·이하 ITSC)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ISTIC 정보기술지원센터에서 최희윤 KISTI 정보유통본부장과 Defang He 원장, QIAO, Xiao-dong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협력 등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ISTIC은 스마트 정보 서비스 구축 핵심 기술 협력을 KISTI측에 요청했으며, 이에 KISTI는 시맨틱 기술을 중국 측에 이전키로 결정했다. 양 기관은 2012년 한·중 과학기술협력 사업인 'R&D 전략 계획 지원을 위한 스마트 정보 서비스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시맨틱 기술을 상용화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맨틱 기술 전수 ▲스마트 정보 서비스 ▲지식 관리 ▲인터넷 상에서의 다국어 처리 등 핵심 기술 융합에 초점을 맞춰 협력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국제 협력 연구 과제 공동 추진 ▲KISTI의 핵심기술(InSciTe) 유상 기술 이전 추진 ▲ISTIC 석박사 인력에게 KISTI 기술력 전수 ▲학술 정보 교환 ▲공동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협력키로 했다.

최희윤 정보유통본부장은 "시맨틱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KISTI 기술력을 ISTIC에서 인정하여 공동 연구를 제안한 것"이라며 "ISTIC과의 협력을 통해 KISTI의 시맨틱 기술 응용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ISTI는 2004년 본격적인 시맨틱 기술 연구를 시작한 이래 90여 건의 국내·외 특허, SCI·SCIE를 포함한 190여 편 이상의 논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 성공의 잣대로 삼을 수 있는 기술 이전 15건을 성사시켰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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