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교육·연구와 컨설팅 등 과학기술 협력활동 수행

개발도상국의 교육·과학발전을 지원하고자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에 파견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10일 라오스, 몽골, 베트남 등 12개 개도국에 단원 21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지원단'을 최종 선발해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21명의 단원은 전자공학, 생명공학, 컴퓨터과학, 화학 등 이공분야 석·박사급의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1~2년간 연구재단으로부터 체재비, 여행경비 등을 지원 받는다.

▲라오스 ▲몽골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튀니지 등 12개 개발도상국의 17개 대학·연구소에서 이공분야 교육·연구와 컨설팅 등 과학기술 협력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에는 탄자니아, 파라과이 등 신규 파견국가가 포함됐다. 두 나라를 추가한 것은 그동안 아시아에 집중됐던 지원 대상국을 중동·아프리카·중남미 지역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오세정 이사장은 "올해부터 개도국 과학기술지원단 파견사업이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인 World Friends Korea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으로 통합 시행될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는 지식으로 봉사한다'는 슬로건 하에 파견사업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ODA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1 개도국 과학기술지원단 최종 합격자 명단 ⓒ2011 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