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거점이 대구로 최종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뇌연구촉진심의회(위원장 김창경 제2차관)를 개최해 한국뇌연구원 유치기관을 'DGIST-대구·경북 컨소시엄'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뇌연구원은 DGIST 부설연구원으로 내년 중 착공, 2014년 초에 개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계비, 운영비, 연구개발비 등 총 638억원을 지원하며, 지자체는 부지와 건축비를 부담한다. 교과부는 7월까지 한국뇌연구원 설립추진단을 발족해 국내 다학제 융합뇌연구 거점으로서 한국뇌연구원을 조속히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뇌연구원 운영은 내·외부간 연계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Hub-Spoke 개념을 적용한 유연한 개방형 연구시스템을 도입, 국내 산·학·연의 뇌연구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우수 인력을 유치·활용하기 위해 연구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3개 컨소시엄(인천-서울대, 대전-KAIST, 대구·경북-DGIST)을 대상으로 지난 4월말 참여의향을 재확인했다. 그 결과, 대구·경북-DGIST 컨소시엄이 마지막까지 참여의사를 밝혀 대구를 대상으로 단일후보 절대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DGIST는 84.29점으로 선정요건인 70점을 초과해 유치기관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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