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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울산 기술교류회, '뜨거운 호응' 속 성황

'그린수소산업' 주제, 기업인·연구원·공무원 참가자 관심 높아


울산에서 열린 KISTI 기술교류회가 관련 기업인과 연구원, 공무원 등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는 31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과학기술정보협의회 소속 기업인과 기관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교류회 및 그린수소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실장이 '수소품질 인증화를 위한 선진 수소단지 벤치마킹',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센터장이 '석유화학단지 녹색고도화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우항수 실장은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한 녹색기술 실용화의 필요성과 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지를 전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울산은 대규모 석유화학공단으로 이산화탄소와 수소 등 대규모 가스 발생원을 품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이 주목받는 세계 흐름에 따라 울산, 부산, 경상남도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가스를 이용한 녹색기술 실용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대림화학, SK에너지, DH홀딩스 등 기업과 연구소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산화탄소에 별도의 용매를 이용해 화합물로 전환시킬 수도 있고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사업도 가능하다"면서 "대규모산업지역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원천기술을 산업화하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연료로 사용하면 지구 온난화 문제도 해결하고 제품화 할 경우 사업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우 실장은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의 예를 들며 벤치마킹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후쿠오카현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일본 전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수소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동차를 비롯해 가정용으로도 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은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독일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000개 수소 충전소 건설을 목표로 빠르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역시 벤쿠버와 토론토에 수소단지가 구성돼 있다.

우 실장은 "국내는 울산, 여수 등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수소량이 많다. 이를 활용한다면 전 국토를 수소라인으로 묶어 고속도로 등 자동차 사업과의 연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구 화학연 센터장은 현재 울산과 여수, 대산 등 국내 석유화학산업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기술 사업화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석유화학산업은 포화상태다. 또 한국은 이미 4차례의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에서도 국가 아젠다로 석유화학산업의 녹색고도화와 바이오 화학, 태양광, 이차전지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에 의하면 지난해 울산시와 75개 기업이 참여해 '울산 석유화학산업 로드맵(RUPIㆍRoadmap project for Ulsan Petrochemical Industry)'을 완성하고 루피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루피사업단은 8대 핵심사업과 100개 플랜을 세워놓고 있다.

그중 첫번째 플랜은 통합파이프렉 구축이다. 이 센터장은 "이 사업은 1조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기업과 정부 등 각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루피보고서를 통해 지식경제부R&D전략기획단에도 사업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녹색기술 사업화)는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울산, 여수,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끝으로 "미래는 첨단신산업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다. 당연히 화학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면서 "내년 3월21일 울산신화학실용화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니 석유화학단지 녹색산업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기업 관계자들이 녹색기술 사업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강연을 듣고 있다.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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