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단장 공모 추진

한국형발사체(KSLV-II) 개발 담당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사업단 체제로 개편하고 이를 담당할 수장을 찾는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KSLV-II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항우연 중심의 개발체제에서 벗어나 국내 산·학·연 역량을 총 결집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개방형 사업단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사업단은 전문인력과 시설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항우연 소속으로 두되, 항우연을 포함한 산·학·연의 전문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항우연 내의 다른 조직과 독립적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에 산업체가 구성품 개발의 단순 용역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초기(예비설계 단계)부터 산업체 참여 범위를 확대시킴으로써 산업체가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추고, 실용화 자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11년의 KSLV-II개발 기간 중 1단계사업(2011년~2014년)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업단장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단장에게는 ▲액체엔진 시험설비 구축 ▲발사체시스템 및 75톤급 액체엔진 예비설계 ▲3단용 5~10톤급 액체엔진 종합연소시험을 통한 성능 확인 등의 임무를 부여한다.

특히 사업단장이 주어진 임기 내에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인사·조직운영, 예산집행을 포함한 발사체 개발 과정에 대한 전권을 단장에게 부여해 단장 중심의 책임경영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차 평가를 위한 사업단장 공모기간은 6월 1일부터 14일까지이며, 1차 서류면접/면접평가 이후, 2차 발표평가(운영계획서)를 통하여 7월 중 적임자를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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