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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씨감자, 세계 감자 농업계 녹색혁명 꿈꾼다"

30일 대덕클럽 5월 월례회 개최…정혁 생명연 원장 강연


"식량이 부족한 국가에 인공씨감자를 공급해 식량문제를 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30일 개최된 대덕클럽(회장 최영명) 5월 월례회에서 '인공씨감자로 세계감자 농업의 녹색혁명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다른 단백질 공급원이 필요한 쌀과 밀과는 달리 감자는 그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구황작물"이라며 "인공씨감자를 실용화해서 많은 농민이 이용하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힘이 들겠지만 꼭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씨감자 대량생산 기술은 이미 본격적인 기술사업화 궤도에 들어선 상태다.

생명연 원내에 인공 씨감자 국내외 실용상업화를 위해 연간 200만개의 인공 씨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시범생산공장(Pilot Plant)을 올해 초 완공하고 본격 가동중에 있으며, 올해 초 중국 대련시에 연간 1000만개 생산 규모의 인공 씨감자 배양설비(플랜트)를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짓는데 합의, 계약을 체결(300만 달러)하고 현재 본격적인 기술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감자 생산국으로서 이번에 지어질 생산시범 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될 경우, 중국 전역에 수십개 이상의 인공 씨감자 대량생산 공장이 추가로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원장이 20년 동안 매달리고 있는 인공씨감자 대량 생산기술은 어른 주먹만한 기존 씨감자의 수백분의 일로 축소된 콩알만한 크기 인공 씨감자를 특수형태의 무균 조직배양시스템으로 시설 내 배양공간에서 연중 무휴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는 "인공씨감자는 청정설비에서 멸균된 특수형태의 배양 용기속에서 고온고압으로 멸균한 인공배양액을 사용해 만들어진다"며 "토양증식방법에 의해 생산되던 기존 씨감자에서 늘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 곰팡이, 박테리아오염 문제가 거의 완벽하게 해결된 기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이번 인공 감자씨 기술이전은 인류의 식량문제와 에너지문제 해결에 도움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우리나라 농업에 활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차 전세계 감자농업의 녹색혁명을 통한 엄청난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덕클럽 5월 월례회를 끝난 후 참석자들의 기념 사진. ⓒ2011 HelloDD.com
▲인공씨감자실에 있는 인공씨감자 사진.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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