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연변데이터베이스센터 개소

중국의 과학기술·산업정보를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직통라인이 생겼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는 26일 '연변데이터베이스센터'를 개소하고, 중국의 첨단 과학기술·산업정보를 현지에서 직접 수집·가공한 다음 KISTI 정보유통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수출 1조6000억 달러·수입 1조4000억 달러로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이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 가운데 중국은 26%나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산업정보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니즈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영어 등 서구 언어로 번역된 중국의 과학기술정보를 국내로 입수해 유통하는 경우가 많아 정보의 양이나 신속성 면에 있어서 아쉬움이 컸다.

KISTI는 이번 연변데이터베이스센터 개소를 기반으로 중국의 첨단정보를 생산 즉시 수집·가공해 한국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직통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정보 부족 현상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영서 원장은 "중국과 과학기술·산업정보 직통 라인을 만듦으로써 기존의 서구 의존적 정보수집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연구자들의 중국 정보 활용 효율성이 크게 높아져 중국을 타깃으로 하는 기술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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