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의 4차원 변형에 대한 새로운 불변량 이론 개발 공로

▲  차재춘 포스텍 교수 ⓒ2011 HelloDD.com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차재춘 포스텍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차재춘 교수는 최근 발표한 고리의 4차원 변형에 대한 불변량 이론을 통해 3차원과 4차원 위상수학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전 세계 수학자들이 풀지 못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4차원 공간에서도 풀리지
 않는 8자매듭의 이중고리
ⓒ2011 HelloDD.com
또한, 차 교수는 위상수학적 기법을 대수적 정수론 및 해석학적 기법과 접목해 3차원 공간의 고리가 4차원 공간에서 동계적(혹은 연속적)으로 변형되더라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변하지 않는 값을 추출할 수 있다는 새로운 불변량 이론을 규명했고,  이를 통해 고리의 변형 가능성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수학분야의 권위 학술지 '유럽수학회지(Journal of European Mathematical Society)'를 비롯한 최상급 국제학술지에 최근 3년간 연속적으로 게재되었다.

차 교수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포스텍과 동료 교수님들, 그리고 고등과학원에 감사하며, 특히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 준 아내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수학이 가진 고도의 지적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위해 더욱 도전적으로 노력하여 연구에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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