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혁신클러스터 컨퍼런스, 18~19일 대전서 개최

창업과 클러스터, 기술혁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대덕특구로 집결한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오는 18~19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국제 혁신 클러스터 컨퍼런스(ICIC Daedeok 2011)'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융합, 개방시대의 혁신 클러스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 클러스터의 역량 강화 및 협력' 2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IASP 행사에서 채택된 '대덕선언' 관련 녹색성장 아젠다도 다뤄진다.

특히 불굴의 의지로 거듭난 이스라엘의 성공요인을 다룬 '창업국가'의 저자 사울 싱어(Saul Singer)와 혁신 클러스터 분야의 세계적 대가 미국 MIT 스캇 스톤(Scott Stern)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다.

사울 싱어는 '신생국가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이스라엘 경제성장 원동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스라엘처럼 인적자원을 중시하고 개혁과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한국 경제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캇 스턴 교수는 '클러스터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기조발표에서 한국의 혁신클러스터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부, 기업, 공공기관의 정책 우선순위와 역할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벨연구소 윤종록 특임연구원(전 KT 부사장)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21세기 지식기반 신경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개도국-선진국간 상호이익을 위한 공동협력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주한 이스라엘 오플 포헤러 1등 서기관은 창업국가에서 제기된 이스라엘 기술사업화의 성공비밀인 '요즈마(Yozma) 펀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녹색성장 국가정책 ▲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 ▲기술융합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기관의 역할 ▲미래 혁신 클러스터의 방향 ▲국제협력과 혁신 ▲기술사업화와 기술금융 ▲개도국의 클러스터 사례 등 7개 세션에 걸쳐 총 3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아울러 올해 초 새롭게 추가 지정된 광주 및 대구 연구개발특구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혁신 클러스터 육성방향, 한국형 사이언스테크놀로지파크(STP) 모델의 개도국 적용 등 연구개발특구의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구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가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도록 행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가신청은 특구지원본부 ICIC 홈페이지(www.icic.or.kr)에서 오는 15일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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