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중풍환자 특이 대사체 프로파일링 성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 황금숙 박사팀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과 공동 연구를 통해 중풍환자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핵자기공명분광기로 분석해 중풍환자 특이의 대사체 프로파일링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인해 대사체학을 이용할 경우 환자의 소변이나 혈액샘플만으로 중풍 조기진단이 가능성이 열렸다. 연구결과는 뇌졸중 분야 학술지인 'stroke 5월호(논문명 : 1H-NMR-Based Metabolomics Study of Cerebral Infarction, IF = 7.041)'에 게재됐다.

박준택 기초연 원장은 "대사체학 연구를 수행해온 기초연 서울센터가 대사산물을 이용한 중풍 조기 진단의 길을 열어 놓은 것을 환영하며, 향후 대사체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다른 질병에 대한 조기진단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대사체학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수십만 가지 화학반응의 최종산물인 대사산물의 상호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학문. 유전적, 생리적 또는 환경적 조건하에서 변화되어 나타나는 생체내 대사체군의 구성과 농도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생명현상의 변화와 원인을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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