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사 학위 과정 70%이내…신성장동력분야 우대

중소기업 근로자의 학위 취득 길이 넓어진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선취업 후진학을 위해 일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주말과 야간 학위과정을 21개 대학(교)에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석사 과정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요원 등 연구인력 양성, 전문학사 및 학사 과정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을 중심으로 우수 기능인의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학위과정으로 특화해 600명까지 지원한다.

중기청은 계약학과 설치·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70% 이내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참여기업과 학생 등이 부담하게 된다.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신성장 동력분야, 1년이상 근무자와 해당분야 재직자를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교) 및 중소기업(학생)은 공고문 안내에 따라 지방중소기업청 또는 대학(교)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석사과정에 참여할 중소기업(학생)은 기 개설된 11개 대학교의 학생 모집 일정을 참고해 관할 지방중소기업청 또는 대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학사 및 전문학사 계약학과 개설을 희망하는 대학(교)은 관할 지방중소기업청에 내달 2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내실화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력이 많이 유입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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