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연구회 소속 평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무총리실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종합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28일에 발표된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기관 평가에서는 대덕밸리의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었다. ETRI는 기관비전, 연구사업, 연구관리시스템(PMS), 경영합리화, 재정운용, 지식관리 등의 분야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ETRI는 산업기술연구회 기관평가위원회의 평가보고서에서 ETRI가 운영하고 있는 지식관리계획 수립과 실행은 다른 연구원의 벤처마킹 권장사항으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ETRI는 올 1월부터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해운영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약 2천여명에 달하는 ETRI 석박사들이 연구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을 신지식으로 창출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번 기관평가는 2003년 정부출연금 배분, 향후 연구사업 수행, 기관운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ETRI의 첨단IT기술 연구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길록 원장은 "지식경영시스템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경영혁신을 지속시켜 연구역량을 극대화시키고 국책연구기관으로서 R&D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업기술연구회 종합평가에서 2위는 전기연구소, 3위는 기계연구원, 4위는 화학연구원 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