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원로 박희선 박사...참선통해 얻는 건강과 창의력 강의

"과학적 이론으로 볼 때도 바른 자세와 호흡법 등을 통한 참선은 우리에게 건강은 물론 창의력 증진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충북벤처클럽(회장 이경우 서울샤프중공업 전무)은 진천군청과 공동으로 지난 26일 오후 3시 진천군청 대회의실에서 박희선 現 생활참선 석천선원 원장을 강사로 초빙, '생활참선건강법' 강의를 개최했다. 이 날 강의에는 충북벤처클럽 기업인들과 진천군 공무원, 군민 등 약 1백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올해 84세의 고령으로 77세이던 지난 95년 히말라야 메라봉(해발 6천5백54미터) 무산소 등정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오른 인물. 또한 그는 일본 동북제국대학 금속공학과를 나와 서울대·美 미네소타주립대·日 동경대학 우주항공연구소 등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원로회원, 과학기술 총연합회 고문, 과학화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재직하고 있는 과학기술계의 원로다.

박 원장은 강의에서 "처음 생활참선을 알게 된 것은 내가 50세이던 지난 69년 일본 유학시절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며 "이후 30여년간의 참선수행과 연구를 통해 참선이 우리의 건강과 정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인간의 경우 육체적 피로는 잠을 통해 해소할 수 있지만 정신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참선'뿐이다"라며 "참선 가운데 가장 효과적으로 정신적 피로를 푸는 방법이 호흡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사람이 죽는 시점은 세포가 분열을 마치는 시점인데 산소가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단명하는 것이다"라며 "들숨은 짧게, 날숨을 길게 천천히 호흡하는 수련방법으로 흡입산소량을 줄인다면 인간은 건강하게 1백세 이상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또 "호흡법과 함께 중요한 것이 바른 자세"라며 "결가부좌를 한 후 우리 몸의 중심(重心)과 단전을 일치시켜 피라미드파워를 작동시키는 동시에 호흡법을 시행하면 강한 알파파(α-파)가 생성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알파파는 장수 유전자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이 파가 나오는 동안에만 강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음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날 박 원장을 강사로 초빙한 충북벤처클럽 이경우 회장은 "오래전부터 실제로 생활참선 수련을 받아왔다"며 "잠을 4시간밖에 못 자는데도 항상 정신상태가 맑고 건강에도 도움이 돼 기업활동에서도 활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