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KAIST 방문

장승우기획예산처장관이 18일 대덕밸리를 찾았다. 장장관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잇달아 방문했다.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ETRI를 찾은 자리에서 오길록원장으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뒤 "ETRI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ETRI는 그동안 많은 IT 연구성과를 낸 기관"이라며 "IT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한 만큼 연구비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정부출연금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오길록 ETRI 원장은 "ETRI는 연구사업의 97.2%를 PBS(연구과제중심제도)를 통해 수주하고 있다"며 "사업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연구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장관은 이어 새롭게 단장한 ETRI 홍보관을 돌아본 뒤 KAIST로 발길을 돌렸다. 장장관은 KAIST에서 홍창선 원장과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전기전자공학과 정윤철 교수의 실험실을 찾아 정교수로 부터 광통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장장관은 "KAIST는 한국과학기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우리나라 기초과학기술 인재들을 발굴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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