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여기에 잠재된 가능성을 실제 가치로 승화시켜 결실을 맺은 대덕넷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중간에 멈출수 없는 마라톤을 시작한 대덕넷의 가족 여러분! 갈길은 멀어보이지만 다시한번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달려갈 경주를 해야할 때입니다. 벤처의 본고장 실리콘 밸리가 쉬지 않고 성장을 거듭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초가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기초과학과 핵심기술이 첨단기술의 뿌리를 지탱하고 있으며 그 저변에는 튼튼한 인재 뱅크가 뒷받침 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실리콘 밸리와 대덕 밸리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와 첨단의 기술이 숨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한쪽은 매출이 급성장하고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한데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실리콘 밸리에는 인재와 기술을 엮어주는 네트워크와 문화가 있습니다. 대덕 밸리는 이 부분이 취약합니다. 때문에 대덕 밸리에 취약한 네트워크와 문화를 활성화시켜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만들 것을 표방하고 대덕넷 이란 벤처기업이 출범했습니다.

네트워크 사업이란 일찍이 없는 형태의 비즈니스인 만큼 갈길은 멀어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던 부분인 만큼 필요성도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덕 밸리에 들어오고자 안간힘을 쓰는 광경을 한번 상상해 봅시다.

이러한 그림이 상상이 아닌 현실도 가능하다는 것을 또한 잊지 맙시다. 아무쪼록 대덕넷이 대덕 밸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켜 대덕 밸리를 아시아의 벤처 중심 더 나아가 세계의 벤처중심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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