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중기청 설치 추진위 결성...서명운동 등 본격 활동 착수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는 1일 오전 11시 대전상의 회의실에서 지역 경제단체와 행정기관,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 중기청 설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주일 대전상의 회장)'를 결성,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결성된 추진위원회에는 대전상의와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천안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동중앙회 대전·충남지회 등 10여개의 경제단체 대표와 대전시·충남도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32명이 참여했다.
이 날 회의를 통해 중기청 설치 추진위에서는 서명운동 등을 통한 여론 조성, 관련 부처에 건의문 전달 등 중기청 설치를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청와대와 재정경제원,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를 직접 방문, 지방중기청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방 중기청 폐지 이후 중소기업청이 해당 업무를 맡아 오고 있으나 중앙 행정기관의 특성상 현장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중기청 설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선, 지방선거 등이 곧 시행될 예정으로 이 시기를 놓치면 또 2∼3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시기는 촉박하지만 결집된 힘을 보인다면 4월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상의·대덕밸리벤처연합회를 비롯한 대전·충남 경제단체들은 이번 주 중으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오는 9일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지역경제인들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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