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예술의 소통'을 주제로 서울과 대전에서 '싸이-아트(Sci-Art)' 전시회가 열린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강영운, 양종만, 박석재)는 KAIST(총장 서남표)와 공동으로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해 30일부터 2010년 1월 7일까지 서울과 대전에서 전시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 한국과학창의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과학과 예술의 소통'을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주제는 '우주 직접 만들기(DIY Universe). 소주제는 '내 마음속의 우주', '개기일식', '우주라는 가상현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태훈, 변지훈, 베른트 할프헤어 등 18명의 국내외 설치미술 작가와 미디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출품했으며 KAIST교수와 학생들의 협업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예지와 상상력을 동원해 설치미술과 조소, 회화, 미디어아트의 형태로 '우주'를 재구성, 새로운 개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회는 기존 전시와는 차별화된 쌍방 대화형(interactive) 작품들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회를 기획한 원광연 원장(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우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에게 내재 된 창의적인 사고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30일부터 11월2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2월27일부터 2010년 1월7일까지 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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