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기술우수 중소기업 자금 지원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기술우수기업에 대한 지원규모가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중소기업전용 ABS(자산유동화증권) 920억원을 발행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ABS는 회사채 투자등급은 자체신용으로 발행이 가능하나 투기등급은 자체신용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중기청은 기술성과 성장성은 높지만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39개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키로 했다.

ABS선순위 · 중순위채권 718억원은 시장에 매각하고 후순위채권 202억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수해 조성된 자금 920억원을 39개 우수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평균 지원금은 24억원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ABS 발행 참여업체의 약 60%는 지방 중소기업으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이 취약한 지방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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