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라이프B(MyLife.B.)'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좀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경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마이라이프B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 30개국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US투데이가 2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이라이프'는 e메일의 첨부 파일에 섹소폰을 연주하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있어 '빌 클린터 바이러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본문 내용과 '맥아피닷컴(McAfee.com)'이란 단어가 따라 나와 수신자들이 바이러스 예방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맥아피의 제품 매니저 리사 스미스(Lisa Smith)는 "교묘한 트릭 때문에 사용자들이 마이라이프B 바이러스를 바이러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확산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전

문가들은 마이라이프B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아니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고 일부 윈도 시스템 파일을 삭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inews24=추현우기자 fineapp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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