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물성분석 전문 벤처기업 케이맥(www.kmac.to, 대표 이중환)과 단백질 칩 전문회사인 프로테오젠(www.proteogen.co.kr, 대표 한문희)는 공동으로 표면 플라즈몬 공명원리를 이용한 바이오 칩 분석장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 칩 분석장치는 표면 플라즈몬 공명(SPR)원리를 이용해 생체물질간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 칩 연구개발에 필요한 핵심장비다. 이 장비의 특징은 금(GOLD) 박에 고정화된 생화학물질과 샘플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고 감지막 자체의 광학적 정량분석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기존 방법과는 달리 표지인자의 부착없이 전도층을 형성시킨 칩상에서 단백질 결합에 의해 발생하는 빛의 반사정도의 변화로 정성 및 정량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바이오 칩 개발의 선행기술인 생체분자 고정화막의 정량분석에도 우수한 특성을 보여 바이오 칩 원천기술 연구에 보다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케이맥은 바이오 칩 분석장치를 지난 16일 미국 뉴오리엔즈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분석기기 전문 전시회인 'Pittcon 2002'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케이맥은 제품의 제작과 기술에 대한 개발 및 생산을 맡고 프로테오젠은 제품을 이용한 응용연구 및 마케팅, 판매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성환 이사는 "바이오 칩 분석장치는 지난해 6월 프로테오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개발끝에 개발된 제품"이라며 "바이오 칩 기술개발에 혁신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맥은 대덕밸리내 물성분석 전문회사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초소형 광섬유식 분광기, 흐림주입분석기(FIA) 등과 함께 박막의 두께를 광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장치들을 개발, 공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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