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미국 퀄컴사로부터 올해 기술료분배금 126억원(960만달러)이 추가로 입금됐다.

ETRI는 지난해 3월 1억달러(1천289억원)가 입금된데 이어 200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퀄컴사가 국내 이동통신업체로부터 징수한 기술료가운데 ETRI에 해당하는 분배금 1백26억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ETRI는 지난해에 이어 기술료수입이 늘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ETRI가 추진하는 원천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 입금된 기술료분배금과 관련된 인센티브 지급규모와 방법에 대해 논란도 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1천289억원가운데 약 2.2%인 28억6천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자 많은 논란이 빚어졌다.

ETRI는 앞으로 CDMA 기술료수입으로 오는 2008년까지 1억달러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TRI 관계자는 "이번에 퀄컴으로부터 받은 기술료분배금에 대한 사용처 등은 정보통신부와 협의하고 연구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뉴스24 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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