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벤처연합회(www.ddva.or.kr, 회장 이경수)가 공기청정기 개발 전문업체인 에이스랩(www.acelab.co.kr, 대표 김광영)과 함께 황사 등으로 오염된 회원사들의 실내공기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벤처연합회는 벤처기업들의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15일간 '고성능 공기청정기' 공동구매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황사 발생 등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해진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고성능 공기청정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직원들의 근무 효율과 사기를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첨단 제품을 회원사들이 함께 구매함으로써 해당 제품의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도 이번 행사를 열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공동구매 제품은 사무실과 실험실, 작업장 등의 유해 분진과 가스를 제거하는 '고성능 공기청정기' TAC-0800·TAC-0800A와 '흡연실용 공기청정기' PAC-0450 등이다. 이들 제품은 다른 분야보다 정신노동의 강도가 높고 장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 벤처기업에 적합하다는 게 벤처연합회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공동구매에 따른 판매대수에 따라 최대 대당 66만원 가량 싸게 공급받을 수 있다. 공동구매 행사가 끝난 뒤 에이스랩은 공기청정기를 고아원과 양로원 등 시내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등 이웃사랑도 실천할 예정이다.

벤처연합회 관계자는 "같은 회원사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기청정기를 공급하려는 벤처기업과 회원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는 벤처연합회의 의지가 맞아 떨어져 이런 행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회원사들이 개발한 제품의 공동구매 행사를 잇따라 열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사무국에 신청을 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dva.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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