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인치 TFT-LCD이용...오는 10월경 출시 예정

대덕밸리 디지털 가전 전문벤처기업 케스퍼(www.kesper.co.kr, 대표 김성호)는 어느 곳이나 자유로이 들고 다니며 TV를 시청할 수 있는 소형 가정용 LCD TV 'nVIO'를 개발하고 오는 10월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10.4인치(26.4㎝) TFT-LCD 패널을 이용한 이 제품은 고화질의 공중파·위성·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내장 스피커를 통해 음성 다중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인체 유해 전자파로부터 시력을 보호할 수 있으며 저전력 설계로 브라운관 TV의 3분의 1만 정도의 전력만이 소모된다. 디지털입력단자가 있어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캠코더·디지털카메라의 디스플레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A4 한 장만한 크기에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쉽게 들고 다니며 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벽면에도 걸 수 있게 디자인돼 방 안 인테리어에도 효과를 줄 수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에 내장 배터리 내장을 통한 무선 TV시청 기능, 근거리 RF를 통한 영상수신기능, 디지털이미지 저장 기능 등을 추가로 보완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화면 TV만큼 소형 가정용 TV의 수요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부터는 연간 국내에서만 10만대의 수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스퍼는 카이스트 출신의 김 사장이 지난 2000년 9월 창업한 디지털 가전 전문 벤처기업으로 오는 23일 벤처타운 다산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직원수 9명, 자본금은 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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