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002 정보통신 기술산업 전망 보고서서 전망

국내 IT산업이 오는 2006년까지 연평균 19.5%의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2006년에는 약 3백6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회복과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정보통신 수요증가, 월드컵 개최 특수, 디지털 방송의 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화기술연구소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IT기술 및 산업에 대한 전망을 담은 '2002 정보통신 기술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이 보고서는 올해 세계 IT산업은 노후 IT설비 대체수요와 새로운 정보통신 매체의 등장으로 오는 2006년까지 약 11.7%의 급속한 성장을 기록해 총 4조7천9백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우리나라 IT산업의 성장요인으로 디지털경제 확산, 지식정보화 추진, IMT-2000서비스 보급 확대, 무선인터넷 가입자 증가, PDA 시장 확대, 디지털 위성방송, 콘텐츠 유료화와 전자상거래 확대 등을 들어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IT와 인터넷을 매개로 한 디지털경제에서 현재 성장추세에 있거나 향후 성장분야로 각광을 받을 10대 정보통신 핵심기술 산업을 선정, 금년부터 2006년까지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가 선정한 10대 IT 핵심기술 산업은 ▲디지털 콘텐츠, 전자상거래 등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관련 광통신 ▲CDMA 2000-1x, IMT-2000 등 무선통신 ▲위성 디지털방송과 지상파 디지털방송 등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 노트북 PC, 액정모니터 등의 컴퓨터 ▲정보보호 ▲디지털 정보기기 콘텐츠 서비스 등 정보가전▲시스템 산업의 필수적 기반이 되는 핵심부품 ▲ IT 신기술 등이다.

이 보고서는 ETRI 정보화기술연구소의 28명 전문가들이 IT기술 및 산업에 대한 동향과 향후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기술부문의 동향파악과 예측능력 측면에서 기존 보고서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ETRI는 설명했다. 경제분석연구팀 이장우 박사는 "이 보고서는 산학연의 정보통신 관계자와 정책입안자의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 전략수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2 정보통신 기술산업 전망 보고서는 산업자료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042-86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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