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월례회서 올 사업계획 발표

대덕밸리 과학기술인 모임인 대덕클럽(회장 신성철)은 18일 오후 7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연과학동 공동강의실에서 3월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에는 대덕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한 최순달 박사를 비롯해 한필순 전 회장, 김주일 대전상공회의소장 등 회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덕클럽 회원들은 대덕클럽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싱크탱크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신성철 회장(KAIST 교수)는 '대덕클럽 진단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덕클럽은 그동안 창립자 중심의 운영과 회원들의 수동적 참여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올해부턴 대덕클럽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씽크탱크로서 위상을 제고해 나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회원의 내실 확충, 회원의 능동적 참여 고취, 차세대 리더급 과학자 적극 유치, 고문·명예회원·특별회원 영입 등을 통해 대덕연구단지 위상에 대한 시대적·국가적 요청에 부흥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대덕클럽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다보스 포럼이 작은 도시의 소모임에서 출발해 세계적 권위의 포럼으로 발전했듯이 대덕클럽을 과학기술 포럼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순달 박사는 "최근 이공계 기피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과학기술계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졌다"면서 "과학기술의 활성화와 과학기술 정책입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대덕클럽이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클럽 임원진 및 신입회원 소개,정관개정 등을 마친 뒤 2부 행사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주는 특별연주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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