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대한 신용보증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중소기업청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보증을 완화하고 평가기준을 강화하며 퇴출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활성화계획을 6일 발표했다.

신용보증 완화계획에 따라 6개월 이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별도 기술평가없이 보증지원하고 운전자금 1억원까지는 소요자금 사정을 생략하는 한편, 3억원까지는 약식 기술평가를 적용키로 했다.

현행 5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협약은행을 확대해 기술신보의 신용보증 없이 은행자체의 신용지원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간투자자금 유치를 통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250억원 규모의 투자전문펀드를 결성하고 하반기 2천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및 사이버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기술력 미달기업 및 성장률이 저조한 기업은 퇴출시키고 평가기간도 현행 2명 2일기준에서 2명 3일로 연장하며 서비스, 바이오, 환경 등 3종류의 평가지표를 추가 개발한다. 이밖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연구회 구성 및 공동부설연구소 설립을 권장하며 국내외 공동연구를 촉진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기업평가 및 선정기업 추천 등 실무업무를 민간으로 이전하고 정부, 평가기관, 금융기관, 학계, 기업 등으로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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