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완차이 중국 다렌시 부시장 6일 KISTI서 IT 투자 설명회가져

"직접투자나 합작, 또는 제휴 협력 등 어떠한 형식의 투자도 환영입니다."

6일 대덕밸리에서 IT 기업 투자 설명회를 가진 중국 다렌시의 리완차이(이만재)부시장은 "(투자)방식을 불문하고 첨단기업이면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완차이 부시장은 또한 "대덕밸리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지만 첨단업종의 벤처기업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력을 하는 기업에게는 공간과 자금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완차이 부시장과의 일문일답.

-어떻게 대덕밸리를 찾게 되었는가.

"지난해 조영화 KISTI원장이 다렌시를 찾은 적이 있는데 답방 형식이다. 그때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이번에 대덕밸리 기업들을 위한 설명회를 갖게 됐다."

-대덕밸리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일단 상당히 안정적이고 깨끗한 것이 인상적이다. 처음 오는 곳이지만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다렌시가 관심있는 분야는.

"일단 다렌시는 그동안 여러가지 업종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의 틀을 재편중이다. 우리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IT분야다. 특히 소프트웨어 쪽의 기업과 협력을 맺고 싶다."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

"기본적으로 중국은 어느지역으로 가나 혜택은 비슷하다. 다만 지역적으로 다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다렌시는 다른 업종의 기업보다 첨단 업종에 대해 혜택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술이 좋은 기업일 수록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가. "최근에 소프트웨어 개발단지를 만들었다. 디지털과 DNA를 중심으로한 산업단지인데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시설을 중심으로 첨단업종이 진출한다면 공간이나 자금면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줄 생각이다."

-다렌시의 자랑거리와 강점은.

"일단 사통팔달의 도시다. 중국의 어느 지역이든지 접근이 용이하다. 그리고 주변에 좋은 인재들이 산재해 있다. 물론 한국과 가까운 것도 장점일 것이다."

-동북3성이란. "중국 동북쪽의 3개의 성이다. 요령성과 흑룡강성,길림성을 이른다. 인구는 3개의 성을 합치면 아마 1억 2천만명이 약간 넘을 것이다. "

-한국기업들의 진출현황은.

"모두 1천1백70여개가 현재 진출해 있다. 그리고 투자 자금은 18억 달러규모이다.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삼성이나 엘지, 포철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대부분 섬유등 2차 업종이 주류다."

-다렌 자랑을 해달라.

"다렌은 중국내에서도 경제력이 상위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지원의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북경의 중관촌이나 상해가 유명하지만 인건비나 인력구조를 보면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

-협력방안은 어떤것이 있나.

"모든 방안이 OK다. 분야도 IT업종에 국한시키고 싶지는 않다. 제조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간단한 협력이나 합작, 그리고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환영한다."

-다렌의 고급 IT인력 현황은.

"다렌시에는 모두 14개의 대학이 있는데 컴퓨터 관련 학과가 있는 곳이 9개 대학이다. 인재는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시 차원에서 이와 관련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인식은.

"한국은 다렌시에 대한 투자기업 순위에서 4번째를 차지하고 있다.그만큼 다렌시에서는 한국기업의 입지가 강하다. 당연히 중요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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