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네, 올겨울 마지막 정취와의 조우

올해 겨울의 끝자락이 아쉬웠던 걸까. 하늘에서 밤새 흰눈이 소복이 내렸다. 과학동네 곳곳에 운치있게 쌓인 흰눈은 아침의 햇살과 어우러져 영롱한 빛을 내뿜는다. 따뜻한 햇살에 빛나는 촉촉한 눈의 모습을 눈으로만 볼 수 없어 몇 장의 사진으로 담아봤다.
 

▲주황색 빛으로 빛나는 아침 햇살이 눈이 쌓인 어두운
길가를 비춘다.
ⓒ2009 HelloDD.com

▲온 산에 흰눈이 흩뿌려진 설경은 그 자체로 운치가 있다. ⓒ2009 HelloDD.com

▲나무 위에도 여지없이 흰눈이 내려앉았다. 초록색과 하얀색의 조화가 멋스럽다. ⓒ2009 HelloDD.com

▲가까이서 본 눈은 순수 그 자체다. 새하얀 눈을 통해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다. ⓒ2009 HelloDD.com

▲아슬아슬 나무와의 공존을 시도하고 있는 흰눈. 떨어질까 무서워 서로와 더 결속한다. ⓒ2009 HelloDD.com

▲달랑 달랑 매달려 있는 마지막 잎새 하나. 쓸쓸함 보다
높은 곳에 매달려 늦겨울의 정취를 만끽한다는 즐거움에
이리저리 몸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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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하나. 하얗게 쌓인 눈 위로 그림같은 발자국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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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이 큰 사람인 듯. 흰 눈 위를 하얀 도화지인양
자신이 화가처럼 발자 국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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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犬들이 사는 집. 밤새 아무도 드나들지 않은 듯,
새하얀 눈만이 그 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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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위를 뛰어다니고 싶은 犬들의 마음. 묶여있는 줄이 원망스럽다. ⓒ2009 HelloDD.com

▲사진을 찍자 계속 짓는다. 아마도 눈보다 사람이 반가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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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에도 여지없이 눈이 쌓였다. 나무와 함께 멋스러움을 더한다. ⓒ2009 HelloDD.com

▲한국기계연구원의 산책로. 아침 햇살과 함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2009 HelloDD.com

▲건물 위에서 본 기계연 전경. 하얀 눈이 운치를 더한다. ⓒ2009 HelloDD.com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산책로.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나무들 위로 새하얀 눈이
흩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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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 운동장이 새하얗다.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듯 발자국 조차 찍히지 않은 모습이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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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건물 위에서 본 전경. 대칭의 아름다움에 하얀 눈의 순수함이 더해진
모습이 한층 시원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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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역시 밤새 쌓인 눈과 데이트 중이다. ⓒ2009 HelloDD.com

▲한국화학연구원의 자랑이 밤새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다. ⓒ2009 HelloDD.com

▲같은 곳에 앉아 한 곳을 바라봐야 하는 연인처럼, 늘 혼자 연못을 지키는 벤치의 곁을 하얀
눈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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