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문화산업단지의 전초기지 역할

대덕밸리가 영상 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대덕밸리의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에 영상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 21세기 첨단문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29일 오후 3시 엑스포과학공원 내 국제회의장에서 홍선기 대전시장을 비롯 대전상공회의소 김주일 회장, 홍성표 대전시교육감 등 각계인사, 벤처기업인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홍선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는 21세기 첨단문화산업인 영상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대덕밸리를 첨단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한편 향후 첨단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과학공원 관리동과 옛 프레스센터를 리모델링해 개관된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에는 영상편집실과 음향편집실, 시네마 센터 등이 들어섰다. 특히 이 센터는 문화산업의 창업보육을 지원뿐 아니라 기술·경영지도, 정보·공동장비·마케팅 등 포괄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시설로 비선형 편집기와 워크스테이션 프로그램, 디지털 카메라 등이 갖춰진 영상편집실과 디지털 5.1채널 환경의 믹싱 콘솔과 영화 음향제작이 가능한 음향편집실, 입주영화사 사무실과 영화시사회를 제공하는 시네마 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재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에는 박철수 필름, 양산박영화사, 신승수 프로덕션 등 영화사가 입주해 있으며 다수의 영화사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중에 있다.

대전시 이진옥 국장은 "문화산업지원센터는 대덕밸리를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일반인을 위한 미디어센터와 영상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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