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각종 기록물과 고문서 등을 원형 그대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소독장비가 출시됐다.

대덕밸리 환경 벤처기업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www.biomist.co.kr, 대표 최영신)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 각종 미생물에 의해 변색·변형되는 기록물들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기록물 소독장비 '바이오 마스터'를 출시, 본격 판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기록물 소독장비와 달리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친화적인 천연항균물질을 소독약제로 사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와 충남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등 산학연 공동협력을 통해 순수국내기술로 개발돼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 별도의 소독실과 전담자 없이 누구나 손쉽게 소독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전공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현재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는 '바이오 마스터'를 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 대전서고와 부산지소, 육군본부 중앙문서관리단 부산서고에 납품했다. 최영신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록물 관리 기관의 보존시설 및 장비기준에 의거 소독처리장비의 설치가 의무화됐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제품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문서와 기록물 등의 효과적인 보존관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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