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사이언스지 게재… 충격파 분석 활용

충남대학교는 류동수 천문우주과학과 교수가 강혜성 부산대학교 교수, 조정연 충남대 교수 등과 함께 16일자 사이언스지에 '우주 거대구조에서 난류 및 자기장(Turbulence and Magnetic Fields in the Large-Scale Structure of the Universe)' 논문을 게재한다고 15일 밝혔다.

류 교수 연구팀은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 은하계와 은하단으로 이루어진 우주 거대구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충격파가 생성되며, 이 여파로 물질들이 격렬하게 운동을 하게 됨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또한 이런 물질들의 운동 결과로 인해 자기장이 생성된다는 자기난류 이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우주 거대구조에서 자기장의 세기를 예측했다고 밝혔다.

충남대 관계자는 "자기장은 우주의 진화 및 현재 모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주 자기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며 "류 교수팀의 연구는 우주 거대구조의 형성 과정에서 자기장의 진화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충남대에 부임한 류동수 교수는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천체물리 현상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발한 천체 매질의 시뮬레이션 코드들은 천체물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코드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