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활동 개시… KAIST 및 교과부 장관 방문 등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인 한국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14일 오전 퇴원해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전담의사인 정기영 원장은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4월 29일 입원 후 통증 부위에 집중 치료를 해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며 "현 추세로 볼 때 14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의학적 소견을 밝혔다.

이 박사는 퇴원 당일부터 항공우주연구원에 근무하게 된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를 방문해 후배 과학도들에게 우주에서의 경험을 소개하고 이덕주 KAIST 교수도 방문해 우주과학실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 러시아 모듈 내 소음 환경문제 파악 및 개선' 과제를 개발했다. 15일 오후에는 김도연 교과부 장관을 예방해 우주임무 수행 결과를 보고한다.

김 장관은 훈련부터 탑승, 귀환에 이르는 과정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우주개발의 연구자뿐 아니라 과학홍보대사 역할도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 박사는 22-23일에 러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우주비행결과 검토회의(Technical Debriefing)' 및 '우주인 귀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러시아로 출국,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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