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참모총장 초청…위성추적체계 구축 등 논의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과 우리나라 공군간의 국방사업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천문연은 6일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을 초청, 박석재 천문연 원장과 함께 공군과 천문연 간 '우주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공군과 천문연은 ▲레이저 위성추적체계 공동구축을 통한 국가우주감시 자산 활용성 강화 ▲군 통신장애 예방과 사후 분석을 위한 전리층 관측 시스템 공동구축 ▲공군-천문연간 합의서 체결 및 확대협의회 실시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우주분야 전문인력 실무연수 ▲민·군 협력체계 강화 및 대국민 홍보를 위한 '2008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 공군 참가 등의 내용을 협의했다.

김 총장은 환담을 통해 "공군과 천문연이 추구하고 있는 국가우주분야 발전의 목표와 사명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며 그 임무완수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천문우주과학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의 결실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군의 항공우주군 육성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석재 천문연 원장 역시 "공군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항공우주군 육성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군과 천문연은 2006년과 2007년간 공군 우주관련 분야 실무담당자 60여 명이 '우주실무 전문가 과정'연수를 통해 천문연 감시체계의 군 활용방안, 우주관측기기, 태양활동, 우주기상 등의 공군 활용방안 내용을 교육받는 등 항공우주군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해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