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서 올 첫 정기모임...신임 회장 신성철 박사 내정
대덕클럽은 14일 오후 6시30분 원자력연구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단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덕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열릴 총회에서는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3명 등 회장단이 구성될 전망이다.
한필순 박사에 이어 대덕클럽을 새로 이끌 선장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에 재직중인 신성철 교수(50·사진)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의 나노(Nano , 10억분의 1미터)전문가 중의 한 명. 신교수는 현재 '나노연구소'라할 수 있는 '나노스핀정보물질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서울대 응용물리학과,한국과학기술원(석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병역특례),미 노스웨스턴대 박사 출신.
대덕클럽은 국가과학정책 등에 있어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내고 연구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초기에는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모임 운영이 중견 이상의 원로과학자들 중심으로 운영되며 초기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아오기도 했다. 이번 회장단 세대교체를 계기로 정부출연연은 물론 민간연구소의 30~40대 젊은 과학자 및 벤처기업인을 유치해 대덕밸리의 대표적인 '과학자 클럽'으로 내실을 다질 방침으로 전해졌다.
대덕클럽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대교체를 계기로 이 모임이 선배 원로 과학자들과 후배 과학자들을 엮어내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한뒤 "과학자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덕밸리 연구소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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