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안상철 팀장, 중소기업 원용기 연구원 선정

과학기술부(부총리 김우식)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이하 KOITA)는 안상철 (주)한화테크엠 팀장과 원용기 (주)엔프라금형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안상철 한화테크엠 팀장은 컴퓨터수치제어 선반(CNC자동선반·Computer Numerical Control)개발에 전념해 왔다. 안 팀장은 의료부품 및 다양한 형상 부품 가공이 가능한 자동선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제품은 해외 선진제품과 비교해 우수한 절삭능력과 복합가공 능력을 보유하는 등 국내 공작기계분야의 기술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한화테크엠의 7천만 달러 수출달성에 크게 공헌했다.

안 팀장은 현재 "안전을 고려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원용기 엔프라금형 수석연구원은 정밀부품 금형제작에 전념해온 전문 엔지니어로, 초소형 정밀부품 금형제작 공정기술 및 사출 성형 공정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 수석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캠코더의 핵심부품인 '초정밀 광학경통부품'을 국산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휴대폰 카메라용 경통의 가공 정밀도를 기존의 3/100수준에서 2/1000수준으로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기술적인 우수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원 수석은 또 베어링 제조의 핵심부품인 스틸케이지를 대체하는 '플라스틱 케이지'의 개발에 성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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