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학 부문 연구업적 높이 평가… 이란 정부 공식 수여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박수문(67) 교수가 이란 정부가 공식 수여하는 국제 학술상을 수여받는다.

포스텍은 박문수 교수가 과학기술연구재단(IROST: IranianResearch Organiz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이 수여하는 '국제 크와리즈미 상(TheKhwarizmi International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박 교수는 2002년 미국 ISI가 발표한 재료과학분야 최대피인용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전기화학 부문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IROST에 따르면 박 교수팀이 최근에 개발한 '푸리에 변환 전자화학적 임피던스 분광 (Fourier Transform 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ㆍFTEIS) 및 이의 측정결과를 이용한 새로운 전기화학계면이론'을 정립한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전 세계의 과학기술자 중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국제 크와리즈미 상'은 ▲기초과학(Fundamental Sciences) 부문 ▲응용연구(Applied Research) 부문 ▲혁신(Innovation) 부문 등 3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박수문 교수를 포함, 총 11명이 수상하게 된다. 수상식은 2월 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다.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연구 성과와 관련한 특별강연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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