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식기술 세림정보기술 등 .... 올 코스닥 풍년 예고

"가자! 코스닥으로."

2002년 새해를 맞아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코스닥 행 윤곽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계획대로 코스닥 등록에 성공하면 대덕밸리는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코스닥 기업들이 탄생하는 '코스닥 풍년'을 맞이할 전망이다.

8일 대덕밸리벤처업계와 해당기업들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입성을 노크하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한국인식기술과 해동정보통신, 세림정보기술 등 줄잡아 13개사 정도. 이 같은 수치는 2년 동안 대덕밸리에서 코스닥에 등록한 벤처기업 5개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올해 코스닥 입성의 첫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한국인식기술(www.hiart.com, 대표 이인동). 한국인식기술은 지난해 시장상황 때문에 등록을 미뤄오다 최근 출사표를 던졌다. 이회사는 오는 2월17일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터넷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인 지란지교소프트(www.jiran.com, 대표 오치영)와 음성인식기술 벤처기업 에스엘투(www.slworld.co.kr, 대표 전화성)도 각각 3월과 4월께 코스닥의 문을 노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백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린 대덕밸리 기업군의 코스닥 등록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자바기반의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터넷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세림정보기술(www.selim.co.kr, 대표 이병철)은 매년 1백억원대 이상의 꾸준한 매출실적을 올린 '高매출기업'이라는 이점을 살려 코스닥에 도전한다.

유무선 초고속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 기업인 해동정보통신(www.haedong.co.kr, 대표 장길주)역시 초고속 인터넷망의 급격한 수요로 ADSL 단말기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코스닥 열풍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많은 기업들이 예고되어 있다. 올해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올 연말에 집중적으로 코스닥 입성계획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2백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오디티(www.odt.co.kr, 대표 이 일)가 선봉에 서있으며 뉴그리드테크놀로지(www.newgrid.net, 대표 이형모)와 니츠(www.nitz.co.kr, 대표 양태연), 빛과전자(www.lightron.co.kr, 대표 김홍만), 세운(www.sewoonco.com, 대표 지상철) 등 5개 기업이 '코스닥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프너스(www.openers.co.kr, 대표 김시원)와 바이오니아(www.bioneer.com, 대표 박한오), 아라기술(www.aratech.co.kr 대표 이재혁) 등도 코스닥 등록을 연내에 실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경수회장은 "올 한해는 10여개 기업의 코스닥 행이 거의 확실시되고있다"면서 "대덕밸리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덕밸리에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와 하이퍼 정보통신,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 아이티(대표 서승관),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등 5개 기업이 코스닥에서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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