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아래로 내려 놓기만 하면 물 공급 차단...최대 절수효과 44%

'물 한방울의 낭비도 용서할 수 없다.'

겨울 가뭄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샤워기를 기울이기만 하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 절수형 샤워기가 출시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케이엔텍(www.iknt.co.kr,대표 신건봉)은 기존 절수기보다 최대 44%에 달하는 물 절약 효과를 가져오는 절수형 샤워기 '센스 터치'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샤워기와 달리 절수의지 없이 단지 샤워기를 기울이거나 바닥에 내려놓기만 하면 물 공급이 자동으로 제한된다. 이는 샤워기 헤드내부에 있는 특수 제작 베어링이 수압과 헤드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물의 흐름을 조절해 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샤워시 샴푸나 비누칠 등 다른 일로 물의 사용을 잠시 중단할 때 샤워기 헤드를 수평이하로 기울이면 수압과 베어링의 중량으로 물이 배출되는 샤워기 내부의 구멍을 막아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겨울철 온수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냉수와 함께 온수도 차단시켜 물 절약 뿐만 아니라 급탕 에너지도 절약하는 획기적인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센스터치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KT마크, ISO9002, Q마크, 환경마크 등 다수의 제품공인마크를 획득했다.

케이앤텍은 숙박업소와 목욕업소, 골프장 등에 절수용 샤워기와 같은 절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수도법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센스 터치'와 같은 절수용 샤워기의 사용이 급증, 상당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건봉 사장은 "우리나라도 오는 2011년부터 물 부족국가로 분류돼 어느때보다 물 절약이 절실한 때"라면서 "센스터치는 물 낭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케이엔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이래 절수제품만을 개발하는 환경 전문 벤처기업으로 한밭벤처파크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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