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조철호 책임행정원 박사 논문에서 밝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대외업무를 담당했던 한 직원이 ETRI의 조직문화와 하위문화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TRI 기술경영연구소 조철호 책임행정원(45)은 대전대 경영학박사 논문에서 '조직문화와 하위문화의 적합성과 조직문화공유도가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ETRI 11개 하위조직소속 7백5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논문에서 조씨는 하위문화는 조직구성원 각자의 의식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구성원 각자는 물론 조직전체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쳐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연령, 근무년수, 부서특성에 따라 조직문화와 하위문화의 차이가 뚜렷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부서별 특성이 하위문화를 형성하는 가장 유력한 요인이라고 논문에서 밝혔다. 그는 또 논문에서 연구원내에서 연구직은 전문인성향이 높은 반면 행정직은 조직인성향이 각각 두드러지게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조직문화 공유도가 강할수록 조직유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소 조직문화에 대한 공유도를 높일 수 있도록 조직차원에서 노력할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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