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적은 인력으로 대량 수확 가능

대덕밸리 농업전문벤처기업 세운(www.sewoon.co.kr, 대표 지상철)은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의 적정 환경을 유지시켜 작황을 증가시켜주는 온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 출시해 현재 관련 농가 및 해외에 보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우량, 일조량, 풍향, 풍속, 지온, 토양 온습도, 작물의 표면 등 작물이 성장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의 최적 환경을 센서가 감지해 제어시켜 주는 장치다. 예를 들어 온실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 창문과 천장 등을 열어놨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질 경우 우량센서가 이를 감지, 천장개폐시스템과 측창개폐시스템을 작동시켜 작물이 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이처럼 기상타워, 천장개폐시스템, 측창개폐시스템, 수평커튼장치, 측커튼, 유동팬, 액비 및 관수시스템 등의 각 자동개폐장치들은 센서를 통한 온실제어반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고 온실제어 컴퓨터는 다시 중앙컴퓨터에 조정이 가능하다.

세운은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 온실농가에서는 적은 인력으로 좋은 품질의 작물을 다량으로 수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상철 사장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농산물에 대처하는 길은 유기농법을 통한 고품질·무공해 작물의 생산밖에 없다"며 "하지만 국내시장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시장 축소로 해외영업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며 "온실시스템의 최대 경쟁국인 네델란드는 물론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도 3년전부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운은 이 제품이외에도 온실에 사용되는 각종 자재 및 온실자동화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83년 세운상사로 설립돼 이미 93년에는 KT마크, 94년에는 NT마크, 96·98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오래전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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