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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과정8]"IPO는 시기선정이 가장 중요"

대우증권 박재홍 팀장...제10차 글로벌벤처경영자 과정서 주장
"성공적인 IPO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IPO 시기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성장속도와 주식시장의 여건을 최대한으로 감안한 뒤 결정해야 한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기도 용인 소재 중소기업개발원에서 계속된 제10차 글로벌벤처경영자과정에서 대우증권 박재홍 팀장은 '벤처기업의 EXIT 전략'이라는 주제강의에서 "성공적인 IPO 전략은 면밀한 사전계획과 사후관리 및 점검을 통해 비로소 가능하다"면서 "적절한 IPO 시기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스닥 심사의 결격사유 중 사업성과 수익성에 대한 검증 미흡이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한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자료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재홍 팀장의 강의내용 벤처기업의 EXIT 전략에는 IPO와 M&A가 있다. IPO는 간단히 말해 기업의 코스닥 등록을 의미한다. IPO는 기업성장의 도약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EXIT 전략으로 보편적이지 않지만 M&A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의 하나다. 그러나 M&A를 하더라도 IPO에 반드시 들어간뒤 실시하는 것이 기업입장에서 바람직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 CEO는 사업을 하기전 자신의 사업 아이템이 과연 IPO에 적합한지, M&A에 적합한지를 판단한 뒤 두 가지 방법 중 적절한 모델을 결정해야 한다. 만약 사업 아이템이 향후 3-5년내에도 독자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하다면 IPO로 가고 그렇지 못하면 어느정도 사업의 틀을 갖춘 뒤 M&A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IPO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를 선정하는 것이다. IPO는 마치 결혼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결혼을 하기 위해 오랜시간 상대자를 면밀히 살펴본 뒤 결혼 상대자로 적합하다는 판단하에 이뤄지는 인생에서 단 한번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IPO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한 뒤 IPO에 가려고 하나 이 같은 판단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고성장을 누리고 있는 회사가 굳이 IPO에 들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IPO는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고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이 선택하는 것으로 고성장 기업에겐 플러스 요인이 되지 못한다. 최근 들어 코스닥 등록기업이 7백여개에 이르는 등 과포화상태이고 코스닥 심사 및 등록조건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력이 어느정도 돼고 매출액과 이익률이 코스닥 등록조건에 적합한 기업은 반드시 IPO 진입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코스닥 등록을 위해서는 실무자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특히 재무담당자는 면밀한 자본계획을 수립하고 결격사유가 되는 여러 조건들을 하나하나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본금 변동제한, 유무상증자제한, 대주주 지분변동제한, 대주주 가지급금 및 가수금, 정관정비, 특수관계인 및 주요 이해관계자의 지분정리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건들은 재무담당자들이 쉽게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들이다. 등록직전에 외부 대형업체로부터 감사를 받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IPO 직전 외부감사를 통해 내부상황을 되돌아보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알림과 동시에 심사에서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IPO을 위한 적정 자본금 수준은 어느정도가 좋은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기업의 사정에 따라 각각 다르겠지만 IPO 진입을 위한 자본금의 적정수준은 대략 15-20억원 정도가 가장 좋다. 또한 기업의 주식이 대주주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직원들에게 적정수준의 주식을 할당한 회사는 좀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코스닥 예비심사에서 탈락하는 기업을 볼 때 사업성과 수익성 검증이 미흡하다는 점과 관계회사에 대한 위험노출로 인해 탈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IPO를 목전에 둔 기업은 이 같은 점을 유념해 IPO에 성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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